친구와 해방촌을 첫 방문해보았습니다.
미쉐린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뷰가 좋습니다.
12시 오픈시간에 맞춰 예약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다 먹을때쯤엔 만석이었어요.
예약없이 워크인으로 방문하게 되면 테라스석은 못앉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돔페리뇽 샴페인 병에 물을 담아주는게 조금 특이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겉모습에만 신경쓴 느낌이라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세척도 어려울텐데..흠..
커트러리와 접시가 귀여워요.
저는 2인 세트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시저 샐러드는 마요네즈 소스 범벅이라 많이 느끼했어요.
샐러드란 자고로 상큼해야 하거늘..
대신 부르스케스타는 존맛탱이었어요.
신선한 바게트 빵 위에 드라이 토마토랑 바질소스가 올라가있어요.
에그앤플라워의 시그니처 메뉴인 먹물 파스타입니다.
눅진한 소스일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비스큐 소스가 엄청 묽었어요. 국, 스프느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소스가 조금 더 되직했으면 싶었습니다.
생면파스타라서 그런지 면은 맛있었고,
새우는 아주 촉촉하고 간이 잘 베어서 맛있었습니다.
지중해 st 파스타
유럽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며 먹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해방촌 뷰라서 몰입이 금방 깨짐 ㅜ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살치살 스테이크는 추가요금을 더 내고 200g으로 시켰어요. 이제 나이가 들어서 어딜 가든 단백질은 꼭 시켜줘야해요.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메쉬포테이토와 마늘쫑은 일반적인 가니쉬 맛이었고,
씨겨자 피클이 킥이었습니다. 새콤달콤하면서 식감이 아주 굿.